프랜차이즈, 톱스타광고 꼭 해야하나????

피자, 치킨 광고 나오는 톱스타들 천문학적 모델료 뒤 불편한 진실은?

#. 프랜차이즈 광고비, 가맹비 명칭은 다르지만 운영비의 총액은 비슷한 이상한 현상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라면 광고선전비에 대해 아실 겁니다. 오늘은 프랜차이즈의 광고비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어떠한 기업은 광고비를 받지 않고 어떤 브랜드는 광고비를 받습니다. 하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던 부분같이 A에서 받았다면 B에서 받지 않는 방식으로 점포 가맹비는 어디든 조절이 가능하니 이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가맹업체가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쓰는 경우는 엄청 많습니다. 본사 입장에선 이러한 유명인을 광고에 출현시킴으로써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 매출도 함께 늘어나지 않겠냐는 전략인데요.  과연 그럴까요???? 

 

#. 피자, 치킨 광고에 나오는 톱스타들의 천문학적인 모델료

물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는 규모의 경제개념으로 노출을 많이 시키면 시킬수록 매출도 상승한다는 내용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브랜드 점유율이 낮은 브랜드에서도 무리하게 톱스타를 섭외하여 광고를 촬영한다면 그렇게 크게 효과가 있을까요?

 

 

 

한 브랜드에서 광고를 진행하면 대략적으로 섭외비, 제작비, 행사비, 홍보비 등의 광고 판촉비용이 발생합니다. 거기에 포함되는 톱스타 섭외비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억 단위를 넘어갑니다.

 

 

브랜드 본사 측에서 100% 광고비를 부담하는 브랜드를 제외하곤 대부분 가맹점과 분담하여 광고비를 마련하죠.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 거래 정보공개서에는 광고비와 판촉비 등의 비용 산정 비율이 명시돼있습니다.

 

 

 

가맹점과 프랜차이즈 본부의 비율은 업체마다 상의하지만 통상적으로 50:50으로 분담하거나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광고비로 책정하죠.

 

#. 돈은 내가 내는데 모델 선택은 네가 하니?

뭐 다 좋습니다. 광고를 안 할 수는 없으니, 광고비를 사용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광고를 집행하는 모델 선택에 대한 기준점과 과정은 가맹점주들에게도 공개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필자도 항상 이러한 부분에서 많은 고민과 걱정을 했었습니다. 본사 대표가 좋아하는 모델을 선택하여 브랜드 광고를 집행한다???? 모든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통하여 모델을 선정하는게 좋지않을까요?

 

#. 과연 톱스타 섭외가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까요?

유명 톱스타를 섭외한다고 해서 반드시 매출이 증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의 프랜차이즈 기업 같은 경우 어느 정도 기준점과 마케팅 시장조사를 통하여 브랜드 모델을 선택하는 반면, 작은 기업의 경우 대표의 마음으로 결정한다는 부분은 정말 아이러니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피자 000 같은 경우 광고비 유용 혐의로 한국 피자헛 본사를 고소하기도 했었죠. 당시 가맹점 협의회 측은 본사가 광고비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100억 원대 광고비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도 이러한데 작은 규모의 브랜드는...

 

 

 

이렇다 보니 광고·판촉행사를 할 때 가맹점주의 사전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정위 실태조사에서도 무려 92.2%의 가맹점주가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한 동의 비율로는 70%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 점주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모델을 섭외하는 브랜드 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브랜드와는 다르게 다른 한쪽에서는 광고 집행 전 가맹점의 의견을 묻는 업체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피자 알 00은 광고를 진행하기 전 점주를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00 웨이는 점주 대표로 구성한 광고위원회와 협의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브랜드를 찾고 있으시다면 창업자 분들은 이러한 부분도 참고하여 알아보시는 걸 권합니다.